
자동차 정기검사, 왜 필요할까요?
소중한 내 차를 안전하게 오래도록 운행하고 싶다면, 자동차 정기검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자동차는 우리 생활의 중요한 이동 수단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거나 부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교통사고로 이어지거나 대기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죠. 「자동차관리법」 제43조 제1항 및 시행규칙 제74조에 따라 모든 자동차 소유주는 일정 기간마다 정기적으로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법적 의무를 넘어, 나와 가족, 그리고 타인의 안전을 지키고 깨끗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중요한 약속입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차량의 잠재적인 결함을 조기에 발견하고 수리함으로써, 예기치 않은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출가스 및 소음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여 환경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자동차 정기검사의 모든 것을 총정리하여, 검사 시기부터 예약 방법, 필요한 준비물, 검사 항목, 그리고 만약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과태료와 재검사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복잡하게 느껴지는 자동차 검사, 이제 더 이상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 가이드를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차량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자동차 정기검사란 무엇이며, 어떤 차량이 대상인가요?
정기검사의 정의

자동차 정기검사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신규 등록된 모든 자동차가 일정 기간마다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차량이 안전 운행에 적합한 상태인지, 배출가스 및 소음 기준을 준수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자동차의 구조 및 장치가 관련 법규와 규정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자동차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특히, 육안 검사뿐만 아니라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제동력, 배출가스 농도 등 운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정밀하게 점검합니다. 이는 차량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건강검진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기검사 대상 차량 및 주기
자동차 정기검사의 대상과 주기는 차량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상이합니다. 내 차의 검사 주기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주기를 놓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 자가용 승용차: 최초 등록일로부터 4년이 되는 날 처음으로 검사를 받고, 그 이후로는 2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차량의 초기 안정성과 일반적인 사용 빈도를 고려한 합리적인 주기 설정으로, 대부분의 일반 운전자들이 해당됩니다. 만약 내 차가 언제 등록되었는지 헷갈린다면, 자동차 등록증을 확인하거나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사업용 승용차: 최초 등록일로부터 2년이 되는 날 처음으로 검사를 받고, 그 이후로는 1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사업용 차량은 운행 빈도가 높고 주행 거리가 길기 때문에, 일반 자가용보다 더 짧은 주기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더욱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 경형·소형 승합 및 화물차: 1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 차량 역시 상업적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높은 운행 빈도를 보이며, 적재물 운반 등으로 인해 차량 부하가 커질 수 있어 잦은 점검이 필요합니다.
- 중형·대형 승합차 (비사업용): 차령 8년 이하인 경우 1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신조차로서 법정 신규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는 자동차의 최초 검사 유효기간은 2년입니다.
- 참고로, 2024년 1월 4일부터 승합 및 화물차의 검사 주기가 1년에서 2년으로 완화된 경우도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웹사이트를 통해 내 차의 정확한 검사 주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법규 변경 사항은 운전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정기검사 vs 종합검사,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많은 운전자들이 자동차 정기검사와 종합검사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다 차량의 안전과 환경을 위한 검사이지만, 그 대상과 점검 범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두 검사의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불필요한 혼란과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념의 차이
- 정기검사: 기본적인 차량의 안전도, 구조 및 장치 적합성, 그리고 일반적인 배출가스 및 소음 기준을 점검하는 검사입니다. 주로 차량의 물리적 상태와 기본적인 환경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합니다. 특정 지역에서는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면제될 수 있어, 비교적 간소화된 배출가스 검사를 진행합니다.
- 종합검사: 정기검사의 모든 항목을 포함하며, 여기에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추가되는 검사입니다. 특히 대기오염이 심각한 대기관리권역(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및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 등)에 등록된 차량이나 특정 경유 차량에 대해 실시됩니다. 따라서 종합검사는 정기검사보다 더 엄격하고 세분화된 기준을 적용하며,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 장치 성능까지 면밀히 확인합니다. 이는 대기 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상 지역 및 검사 항목의 차이
정기검사와 종합검사는 대상 지역에 따라 구분됩니다. 대기관리권역에 등록된 차량은 대부분 종합검사 대상이며, 그 외 지역 차량은 정기검사 대상이 됩니다. 종합검사가 정기검사를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종합검사를 받았다면 정기검사를 받은 것으로 인정됩니다. 당연히 검사 항목이 추가되는 만큼, 종합검사의 수수료가 정기검사보다 높게 책정됩니다. 내 차가 어떤 검사 대상인지 정확히 확인하려면,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에서 차량 번호로 조회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내 차 정기검사 기간 확인 방법
자동차 정기검사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바로 검사 기간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검사 기간을 놓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정기검사 기간은 자동차 등록증에 기재된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 전후 31일 이내입니다. 예를 들어,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이 10월 5일이라면, 검사 가능한 날짜는 9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가 됩니다. 만약 만료일의 마지막 날이 공휴일이라면 하루 연장됩니다. 이 기간 내에 검사를 완료해야 과태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검사 기간 확인 방법

- 자동차 등록증 확인: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자동차 등록증 앞면에 검사 유효기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등록증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며, 차량 구매 시 받은 서류를 잘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TS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 홈페이지(www.cyberts.kr)에 접속하여 차량 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를 입력하면 내 차의 검사 유효기간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 정기검사 사전 안내문: 검사 시기가 다가오면 행정기관에서 정기검사 사전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합니다. 이 안내문을 통해 검사 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편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자동차 소유주는 검사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안내문이 오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소 변경 등으로 안내문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정기검사 예약 방법 총정리
자동차 정기검사는 예약하고 방문하면 대기 시간을 줄이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는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약은 필수이며,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 온라인 예약
가장 편리하고 권장되는 방법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를 통한 온라인 예약입니다.
- 사이버검사소 접속: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 홈페이지(www.cyberts.kr)에 접속합니다. 모바일 앱으로도 접속이 가능하여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 검사 예약 페이지 이동: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자동차 검사' 또는 '예약하기' 메뉴를 클릭합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차량 조회: 필수 동의 사항에 동의한 후, 자동차 등록번호와 차주의 생년월일 앞 6자리를 입력하여 검사할 차량을 조회합니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정확한 차량 정보를 불러옵니다.
- 날짜 및 시간 선택: 원하는 검사소와 방문 날짜 및 시간을 선택합니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검사소 중 가장 가까운 곳이나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시간대는 빨리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 결제: 검사 수수료를 신용카드나 무통장 입금으로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됩니다. 결제 후에는 예약 확인 문자가 발송됩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방문하여 바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약 전날 알림 문자가 발송되어 잊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약 일정은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민간 지정정비사업소 이용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 외에도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지정받은 민간 지정정비사업소에서도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민간 검사소는 공단 검사소의 예약제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급하게 검사를 받아야 할 때 유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민간 검사소에서는 검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는 차량을 직접 운전할 시간이 없는 운전자들에게 매우 편리한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민간 검사소의 경우 공단 검사소와 수수료가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 접수 및 기타 팁
예약 없이 현장 방문도 가능하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현장 방문을 해야 한다면, 다음 팁을 활용해 보세요.
- 이른 아침 방문: 검사소 문을 열자마자 방문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는 운전자가 적어 비교적 한산한 시간에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피크 시간대 피하기: 점심시간(12시~1시)이나 오후 혼잡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많은 운전자가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 주말보다는 평일 선택: 주말에는 검사 차량이 많으므로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월요일 오전이나 금요일 오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동차 검사소 대기 상황 확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에서 실시간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가장 한산한 검사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지방 검사소 활용: 대도시 검사소보다 상대적으로 한산한 지방 검사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약간의 이동 거리가 있더라도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정기검사 준비물 및 유의사항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러 가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챙기고, 간단한 차량 점검을 해두면 검사를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재방문을 막고 한 번에 검사를 통과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필수 준비물
검사 당일에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검사할 차량: 당연히 검사를 받을 차량을 직접 운전해서 방문해야 합니다. 차량의 상태가 검사에 영향을 미치므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동차 등록증: 자동차의 소유주와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서류입니다. 종이 등록증 또는 모바일 전자 등록증 모두 가능합니다. 간혹 전산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 실물 지참이 가장 안전합니다. 모바일 등록증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앱이나 '정부24'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신분증: 본인 확인을 위해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 유효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대리인이 방문하는 경우에도 대리인의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 자동차 보험 가입 증명서: 보험 가입 여부는 전산으로 확인 가능하지만, 간혹 전산 조회가 불가할 경우를 대비하여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으로도 보험 가입 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검사 수수료: 차량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검사 수수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아래 비용 섹션 참조) 현금 또는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 대리 검사 시: 차주 본인이 아닌 대리인이 검사를 받는 경우, 위임장과 차량 소유주의 신분증 사본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위임장 양식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예약 확인서 (선택): 온라인 예약 시 발송되는 예약 확인 문자나 이메일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이는 예약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검사 전 유의사항 및 셀프 체크리스트

자동차 정기검사를 한 번에 통과하려면, 방문 전 간단한 자가 점검을 통해 차량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불합격으로 인한 재검사 및 시간 낭비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등화장치 점검: 전조등, 미등, 제동등(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 번호판등, 안개등, 비상등 등 모든 등화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브레이크등은 운전 중 후방 차량과의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양쪽 모두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전구 하나만 나가도 불합격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 타이어 상태: 타이어 마모 상태가 심하지 않은지, 공기압은 적정한지 확인합니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트레드 웨어 인디케이터)을 넘으면 불합격이며, 공기압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제동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와이퍼 및 워셔액: 와이퍼 작동 상태와 워셔액이 충분한지 확인합니다. 시야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검사 항목에 포함됩니다.
- 브레이크 상태: 브레이크가 밀리거나 소음이 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제동력 검사 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이상이 있다면 미리 정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엔진룸 점검: 엔진오일, 냉각수, 브레이크액 등의 양이 적정한지 확인하고, 누유 흔적이 없는지 육안으로 확인합니다. 누유는 환경오염 및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중요한 점검 항목입니다.
- 배출가스 관련: 갑작스러운 시동 꺼짐이나 비정상적인 매연 배출이 없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검사 전 주유소를 가득 채워 연료를 보충하는 것이 배출가스 측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검사소 도착 전 10~15분 정도 충분히 주행하여 엔진을 예열하면 배출가스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불법 튜닝 확인: 구조 변경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 튜닝이 있다면 검사에 불합격할 수 있으므로, 검사 전 원상 복구하거나 정품 부품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특히 소음기, 등화장치, 차체 높이 변경 등은 불법 튜닝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 차량 내부 정리: 검사 시 하차하여 차량 내부를 점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차량 내부를 깨끗하게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이 많다면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정기검사, 어떤 항목을 점검할까요?
자동차 정기검사는 크게 안전도 검사, 배출가스 검사, 소음 검사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각 항목별로 상세한 점검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차량의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운전자의 안전과 환경 보호에 기여합니다.
안전도 검사
안전도 검사는 차량의 운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점검 항목입니다.
- 제동장치: 브레이크 작동 상태, 제동력의 균형, 주차 브레이크 성능 등을 점검하여 안전한 제동이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제동력 테스트는 롤러 위에서 실제 제동력을 측정하며, 좌우 편차가 크면 불합격입니다.
- 등화장치: 전조등, 미등, 제동등, 방향지시등, 번호판등, 안개등, 비상등 등 모든 등화장치의 작동 여부, 광도 및 색상 적합성을 확인합니다. 특히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으면 밤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불합격 대상입니다. 불법 LED 튜닝 등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조향장치: 핸들(스티어링 휠)의 유격(흔들림) 및 조작 상태를 점검하여 정확한 조향이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유격이 너무 크면 조향 안정성이 떨어져 위험합니다.
- 타이어: 타이어의 마모 상태, 공기압,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특히 타이어 마모 한계선을 넘으면 안전에 치명적이며 검사에 불합격합니다. 편마모 여부도 함께 확인합니다.
- 하체: 차량 하부의 부식, 오일 누유 여부, 서스펜션(현가장치) 및 구동축(동력전달장치)의 손상 여부 등을 육안 및 장비를 통해 점검합니다. 누유나 부식은 차량의 내구성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차대번호 및 등록번호판: 차대번호와 등록번호판의 식별 가능 여부, 손상 및 오염 상태를 확인합니다. 번호판이 훼손되거나 식별이 어려우면 불합격입니다.
- 안전벨트: 모든 좌석의 안전벨트 작동 상태를 점검합니다. 안전벨트가 제대로 잠기지 않거나 풀리지 않으면 불합격입니다.
- 기타 육안 검사: 차체 부식, 창유리 상태, 경적음, 소화기 비치 여부 등 전문 장비 없이도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안전 요소들을 점검합니다. 소화기는 승합차 등 특정 차량에만 해당됩니다.
배출가스 검사
배출가스 검사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항목입니다.
- 휘발유/LPG 차량: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질소산화물(NOx) 등의 배출량을 측정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엔진 공회전 및 특정 RPM 가동 시 배출가스를 측정합니다. 촉매 변환기 등 배출가스 저감 장치의 성능이 중요합니다.
- 경유 차량: 매연 농도를 측정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원동기의 최고 회전 속도에 도달할 때까지 급속히 가속하여 매연 농도를 측정합니다. DPF(매연저감장치) 등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상태도 함께 점검합니다.
소음 검사
소음 검사는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라 차량의 소음이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지 확인합니다.
- 경음기 및 배기소음방지장치(머플러)의 상태와 경적음 및 배기소음이 법에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불법 개조된 머플러는 소음 기준 초과로 불합격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정기검사 비용 및 감면 혜택
자동차 정기검사는 차량 종류와 검사 종류(정기검사 또는 종합검사)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집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 기준의 비용을 확인하고, 감면 혜택 대상인지 확인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검사 수수료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 기준, 부가세 포함)
차량 종류 | 정기검사 비용 | 종합검사 (무부하) 비용 | 종합검사 (부하) 비용 |
---|---|---|---|
경차 | 17,000원 | 34,000원 | 48,000원 |
소형차 | 23,000원 | 39,000원 | 54,000원 |
중형차 | 26,500원 | 45,000원 | 56,000원 |
대형차 | 29,000원 | 45,000원 | 65,000원 |
- 종합검사(무부하/부하): 종합검사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측정 방식에 따라 무부하 방식과 부하 방식으로 나뉘며, 부하 방식이 더 높은 비용을 가집니다. 부하 방식은 실제 주행 환경과 유사하게 엔진에 부하를 주어 배출가스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 재검사 비용: 최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재검사하는 경우, 재검사 기간(10일 이내) 내에는 재검사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다시 전체 검사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감면 혜택

특정 대상자는 자동차 정기검사 수수료의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 사회적 약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는 검사 수수료를 일정 비율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여부를 확인하고 증빙 서류를 지참하여 방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빙 서류 미지참 시에는 원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며, 서류 지참 후 60일 이내 방문 시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관련 서류(복지카드, 유공자증 등)를 챙겨야 합니다.
- 온라인 예약 할인 종료: 과거에는 온라인 예약 시 할인 혜택이 있었으나, 2020년 7월 1일 기준으로 할인이 종료되었습니다. 현재는 온라인 예약의 편리함만 제공됩니다.
정기검사 미이행 시 과태료 및 불이익
자동차 정기검사는 법적 의무 사항이므로, 검사 유효기간 내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며, 추가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금전적인 손해를 넘어, 법적 제재와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태료 안내
검사 지연 기간에 따라 과태료 금액이 달라집니다. 지연 기간이 길어질수록 과태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 검사 기간 만료일 다음 날부터 30일 이내: 40,0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는 최소 과태료이며, 이 기간 내에 검사를 완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31일째부터 3일마다: 20,000원씩 과태료가 추가로 가산됩니다. 예를 들어, 31일째에는 4만원 + 2만원 = 6만원, 34일째에는 6만원 + 2만원 = 8만원 등으로 계속 증가합니다.
- 최고 과태료: 검사 지연 기간이 길어질 경우, 최대 600,000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22년 4월 관련 법 개정으로 자동차 정기검사 과태료가 기존 최고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두 배 상승했습니다. 이는 검사 미이행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추가 불이익
과태료 부과 외에도 다음과 같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운행정지 처분: 검사 유효기간을 장기간 초과할 경우, 과태료 처분과 동시에 자동차 운행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운행정지 명령을 위반하고 차량을 운행할 경우, 추가적인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차량 매매 및 이전 제한: 미검사 차량은 명의 이전이나 폐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차량을 처분하고자 할 때 큰 걸림돌이 됩니다.
- 교통사고 위험 증가: 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은 잠재적인 결함이 있을 수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는 나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검사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작은 부주의가 큰 경제적, 법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불합격 시 재검사 안내 및 팁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재검사를 통해 합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절차를 잘 이해하면 됩니다. 불합격은 차량의 특정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므로, 이를 개선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재검사 절차
- 재검사 기간: 최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10일 이내에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기간은 차량을 수리하고 다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 불합격 항목만 재점검: 재검사 시에는 최초 검사에서 불합격했던 항목에 대해서만 다시 점검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불합격 통보서에 명시된 항목을 정확히 수리하고 재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 재검사 수수료 면제: 재검사 기간(10일) 내에 재검사를 받는 경우, 재검사 수수료는 면제됩니다. 이는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 기간 초과 시: 재검사 기간(10일)을 초과하여 재검사를 받게 되면, 다시 전체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별도의 검사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사 지연에 따른 과태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재검사를 피하기 위한 팁

한 번에 자동차 정기검사를 통과하고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다음 팁들을 활용해 보세요.
- 평소 차량 관리 철저: 기본적인 오일류(엔진오일, 브레이크액 등) 점검,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 상태 확인, 등화장치 작동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은 문제라도 미리 발견하여 해결하면 큰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검사 전 자가 점검: 위에서 설명한 '검사 전 유의사항 및 셀프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검사소 방문 전에 직접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특히 배출가스 문제가 의심된다면, 검사 전 전문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비소에서는 배출가스 관련 부품(촉매 변환기, DPF 등)의 상태를 진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 연료 주입: 배출가스 검사 시 연료량이 너무 적으면 불리할 수 있으니, 최소한 연료량을 절반 이상 채우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연료가 부족하면 엔진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 엔진 예열: 검사소 도착 전 10~15분 정도 충분히 주행하여 엔진을 예열하면 배출가스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엔진이 적정 작동 온도에 도달하면 불완전 연소가 줄어들어 배출가스 농도가 낮아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자동차 정기검사, 꼭 받아야 하나요?
네, 자동차 정기검사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모든 자동차 소유주에게 부과되는 법적 의무입니다. 차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이므로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Q2: 정기검사 기간을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정기검사 기간을 놓치면 검사 지연 일수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30일 이내 지연 시 4만원, 이후 3일마다 2만원씩 가산되어 최대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행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Q3: 신차도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자가용 승용차의 경우, 최초 등록일로부터 4년이 되는 시점에 첫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후에는 2년마다 검사를 받습니다. 사업용 승용차는 최초 2년 후 첫 검사를 받고 이후 1년마다 받습니다.
Q4: 정기검사와 종합검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자동차 정기검사는 차량의 안전도와 기본적인 배출가스 및 소음 기준을 점검하는 반면, 종합검사는 정기검사 항목에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추가된 검사입니다. 종합검사는 주로 대기관리권역에 등록된 차량에 해당합니다.
Q5: 온라인으로 정기검사를 예약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 홈페이지(www.cyberts.kr)에 접속하여 차량 등록번호와 생년월일을 입력한 후, 원하는 검사소와 날짜, 시간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됩니다. 모바일 앱으로도 가능합니다.
Q6: 검사 당일에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자동차 정기검사 시에는 검사할 차량, 자동차 등록증, 신분증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자동차 보험 가입 증명서는 전산 확인이 가능하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Q7: 검사 비용은 얼마인가요?
자동차 정기검사 비용은 차량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 기준으로 경차 17,000원, 소형차 23,000원, 중형차 26,500원, 대형차 29,000원입니다. 종합검사는 이보다 높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Q8: 검사에 불합격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불합격 시에는 10일 이내에 재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 기간 내에는 재검사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재검사 시에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항목만 다시 점검받게 됩니다.
Q9: 배출가스 검사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평소 꾸준한 차량 관리와 정비가 중요합니다. 검사 전 엔진오일 등 오일류를 점검하고, 연료를 충분히 채우고, 검사소 방문 전 충분히 주행하여 엔진을 예열하는 것이 배출가스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의심되면 전문 정비소에서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Q10: 대리인이 검사를 받을 수도 있나요?

네, 대리인이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차주 본인의 자동차 등록증과 함께 대리인의 신분증, 그리고 차주가 작성한 위임장을 지참해야 합니다.
안전한 운전을 위한 필수 관문, 자동차 정기검사!
자동차 정기검사는 법적 의무를 넘어, 우리 자신과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차량의 숨겨진 문제점을 발견하고 미리 예방함으로써, 예기치 않은 사고를 방지하고 자동차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차량의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도로 위의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는 책임감 있는 운전자의 자세입니다.
이 글에서 안내해 드린 자동차 정기검사 기간, 예약 방법, 준비물, 검사 항목, 그리고 과태료 정보들을 숙지하시어, 소중한 내 차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안전한 운전 생활을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미리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작은 습관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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